LS그룹의 계열사인 E1 (76,700원 ▲2,000 +2.68%)(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은 31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14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E1은 실적의 안정성이 탁월하지만 두드러진 주가흐름을 보이지는 않았던 회사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E1의 급등한 이유는 회사가 93%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제상사의 재상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1이 국제상사 인수에 투입한 8000억원대의 자금은 국제상사의 주가 등에 따라 현실화될 수 있게 된 것. 한국투자증권은 "국제상사의 자체 가치와 보유부동산(용산 국제빌딩 등) 등이 E1 주가 상승에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90.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내년 6월말까지 상장할 예정이다. 장외시장에서 주당 10만~11만원선에서 거래되는 포스코건설의 가치를 고려하면 포스코는 1조5000억원 이상의 자산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코건설 지분의 장부가치는 4847억원인데, 이를 최근 장외가격과 비교하면 1조8000억원의 가치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지분 중 30~40%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4500억원 규모의 매각 차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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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이날 5일 연속 상승하며 57만4000원(+2.87%)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