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변동장세, 홍콩을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8.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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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지그재그 등락, 9월에도 이어질 것"

굿모닝신한증권은 9월 코스피 밴드로 1760~1900을 예상했다. 시장이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9월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사태의 후폭풍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관련 침체의 추가적인 두려움은 서서히 바닥다지기가 진행되고 있고 파산위험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의 대처로 시장 참여자들의 동요는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9월엔 특히 홍콩증시를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이 해외투자를 허용함으로써 홍콩증시, 특히 H주식들의 수혜가 기대돼, 유동성 주입에 따른 초기 버블성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달러화 유동성이 아니라 아시아권 유동성의 역내 교차투자 첫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로 외국인의 과잉 보유지분이 30% 초반까지 감소하고, 국내 간접투자자금의 유입세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점, 해외투자 펀드의 상당부분이 국내로 자금환류된 점, 밸류에이션 부담 경감 등은 이번 급등락 장세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멘털이나 경기회복 구조 구조적 수급변화가 여전하다는 점이 뒷받침된다면 9월의 변동성은 분할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전략이다.

조선 기계 철강 화학 플랜트 해운 등의 산업재를 중심으로 실적호조가 이어지는 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긍정 대응을 요구했으며 IT는 추세적 흐름을 확인할 것으로 권했다. 업황의 바닥을 확인한 LCD업종은 다소 공격적이어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제약업종과 생명공학 흐름이 인수합병(M&A) 이슈나 제도 이슈로 부각된다면 관심을 높여볼 만한 하며 지주회사 M&A 대체에너지 흐름은 업종과 무관하게 장기적인 테마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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