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국 덕에 수출 증가율 11%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08.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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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7월 수출이 중국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11%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 14명을 설문한 결과 홍콩의 7월 수출 증가율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7일 전했다. 6월 수출 증가율은 11.1%였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아시아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홍콩의 무역과 경제가 올해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홍콩의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수입 증가율은 13%가 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홍콩의 수출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홍콩의 2위 수출국인 미국이 신용 경색 위기에 처해 있어 수요를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의 프란시스 승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의 절반은 미국에 의존한다"며 "현재 미국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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