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허쉬와 재계약.."국내 총판권 연장"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08.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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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5,170원 ▼110 -0.72%)은 세계적인 초콜릿기업 허쉬(Hershey's)사와 국내 총판권 계약을 연장키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 김상우 대표이사와 허쉬 동북아지역 담당 빌링 왕 사장은 전날 허쉬 초콜릿 제품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총판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오리온은 허쉬와의 관계가 올해로 끝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 관계를 재확인, 국내에서 일관된 마케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올초 롯데제과 (26,050원 ▼500 -1.88%)가 허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내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일본 등에서 허쉬와의 관계를 강화하자 오리온과 허쉬와의 국내 파트너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는 허쉬 매출액 중 유일하게 한국만이 신장세를 보여 허쉬측에서 오리온의 영업력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키세스'로 유명한 허쉬사는 1894년 설립된 미국 최고 초콜릿 전문회사로 현재 세계 65개국에서 '허쉬 초콜릿', '키세스'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0년에서 96년까지는 해태제과가, 98년부터 2004년까지는 매일유업이 국내 총판권을 갖고 있었고 오리온 제과와는 2004년부터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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