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률 조정해도 소폭"-IMF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08.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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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조정해도 소폭"-IMF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현재 신용 위기가 세계 경제성장률을 크게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달 높였던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소폭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상파울로에서 열린 포럼에 참가해 "우리는 현재 신용 시장에서 중대한 조정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계 경기가 좋은 상황인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다수가 아닌 일부 국가에서는 성장률에 영향이 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토 총재는 지난달 5.2%로 상향 조정했던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극적인 조정은 없다"면서 "조정이 되더라도 소폭이며, 5%를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달 당초 각각 4.9%로 제시했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5.2%로 상향했었다.



라토 총재는 또 "최근 중앙은행의 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우 단호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들은 당분간 위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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