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LCD TV, 이제 잔상없이 즐긴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08.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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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션 플러스120Hz로 잔상 없는 선명한 화질

삼성전자가 LCD TV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잔상을 없앤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잔상없는 동영상 구현 기술인 '오토 모션 플러스120Hz' 기술을 탑재한 LCD TV '파브 보르도 120 풀HD' 모델 2종을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LCD TV는 40형과 46형(모델명:LN40/46F81BD)으로 업그레이드된 2만5000:1(기존 보르도 풀HD LCD TV : 1만7000:1)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풀HD 블랙패널을 탑재했다.



특히 오토모션플러스120Hz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풀 HD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토모션플러스120Hz는 초당 60개의 정지영상으로 구성된 동영상을 초당 120개의 더욱 촘촘한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기존의 LCD TV가 초당 60장의 이미지를 전송한 것에 비해 60 프레임 정지 화상 사이에 새로운 이미지를 한 장씩 더 삽입해 화면 잔상 현상 없이 또렷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본격적인 풀HD 콘텐츠 시대를 겨냥해 풀HD 소스 재생시 소스의 원본 영상 그대로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저스트 스캔(Just Scan)'모드도 적용됐다.

또 HDMI로 연결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게임콘솔에서 24Hz의 영화화면을 왜곡없이 그대로 받아 120Hz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는 '24 프레임 HDMI 단자'지원 기술도 탑재됐다. 기존에는 24Hz인 영화화면을 VCR, DVD 플레이어에서 60Hz로 변환해 TV에 전송하면서 화면 왜곡이 발생했었다.

사운드 면에서도 삼성전자 TV 최초로 듀얼 히든 스피커와 2개의 서브 우퍼를 포함, 총 8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웅장한 저음을 기반으로 화려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TV를 보면서 뉴스,날씨,주식 등 인터넷 정보를 리모컨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포링크(InfoLink) ' 기능을 적용했고 기존의 양방향데이터방송(ACAP) 기능도 지원된다.

이 밖에 LCD TV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도입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조용한 TV 시청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프린터를 통해 유선 연결 없이도 TV 화면 등을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월 초 제품 출시와 동시에 TV광고 및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 '파브 보르도 120 풀HD'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순 경에는 52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TV기술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보르도 120 풀HD TV출시를 기점으로 전 세계 120Hz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형 라인업강화를 바탕으로 풀HD급 LCD TV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40형(LN40F81BD) 330만원대, 46형(LN46F81BD) 440만원대, 52형(LN52F81BD) 550만원대이다.



삼성電 "LCD TV, 이제 잔상없이 즐긴다"


☞헤르쯔(Hz)= 전자파(電磁波)의 전파(傳播)에 관한 연구로 알려진 H. 헤르츠(1857∼94)의 이름을 딴 것으로 사이클이라고도 한다. 1 헤르츠는 진동 현상이 있을 때 1초에 한번 왕복 운동이 반복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 Hz는 어떠한 현상이 1초에 100번을 반복 혹은 진동한다는 얘기이다. 헤르츠 단위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모든 현상에 일반적으로 쓰일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한 하나의 예로써 정확히 맞는 시계의 초침은 1 Hz로 똑딱거린다는 사실을 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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