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北 수해 긴급물자 지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08.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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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 굿네이버스가 4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는 북한 수해 피해지역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굿네이버스는 16일 "평양 중심지의 대동강이 거의 침수될 위기이며 40년 평생 평양에 이런 큰물은 처음 보았다"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참사의 말을 인용, 북한의 피해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굿네이버스는 1차로 3000만원 상당의 아동용 영양제 3종을 (주)씨와이바이오솔루션즈에서 기증받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품목은 북측으로부터 지원 요청 품목이 담긴 서류를 받는 대로 확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굿네이버스는 수해에 뒤따르기 쉬운 전염병, 피부병 등 치료를 위한 항생제ㆍ해열제를 비롯한 의약품과 식료품, 재해복구 물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원 시기는 북한으로의 물품 이송이 가능한 다음주 수요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큰 물 피해로 북한에서 배가 오지 않은 상태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16일부터 '북한 큰물피해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성금후원은 후원계좌 165-338539-13-103(우리은행/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굿네이버스 상담전화(02-6717-4000)나 홈페이지(www.gni.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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