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16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11.83% 떨어져 지수 하락폭 6.9%를 압도하고 있다. 증권주들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변화 기대감과 회사들의 대형화(M&A 시도) 흐름을 타며 주가가 급등했던 대표적인 주도주다.
이날 지수는 지난 6월 중순 이전 수준으로 최근 꾸준히 올랐던 서울증권, NH투자증권 (7,240원 ▼60 -0.8%), 교보증권 (5,380원 ▲100 +1.89%), 현대증권 (7,370원 ▲10 +0.1%), 한화증권 등이 동반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도 4 ~ 5% 떨어지고 있다.
12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상승하며 상반기의 최대 화제주였던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이날 급락에서 예외는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9.40% 떨어지며 5월 중순 주가대로 물러났다.
대규모 수주, M&A와 중국 효과 등으로 상승했던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는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두산중공업도 9.73% 떨어지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마쳤거나 이행 중인 SK (207,000원 ▼12,000 -5.5%)와 CJ도 각각 3.6% 6.3% 떨어지고 있다. 지주사 전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던 코오롱은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한화는 9.3%, 두산은 8.09%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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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대표적인 테마였던 남북 정상회담과 경협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기업들도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은 12.7% 떨어지고 있고 선도전기는 12% 하락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상승으로 차익실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다보니 이들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