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TV가 미래 주도한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08.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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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獨 IFA 가전쇼… 독일IPTV상 제정 등 IPTV와 AV기기 각축전 예상

"IPTV가 미래를 주도한다"

세계 최대 가전쇼 중 하나인 독일 IFA가 올해 주요 이슈로 IPTV를 꼽았다. 올해 IFA를 기점으로 독일 및 유럽, 세계적으로 IPTV의 붐이 일 것이란 진단이다.
우리나라는 IPTV관련 법률 제정이 지지부진해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인다.

독일 가전통신산업협회(gfu)와 베를린 박람회는 이달 말부터 일주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FA조직위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IPTV상'을 시상하고, 정책포럼을 여는 등 세계 IPTV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올해 제정되는 IPTV상은 독일교육연구부의 지원으로 독일인터넷산업 쾰른협회와 베를린 공대가 후원한다. IPTV에 관한 창조적 아이디어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기업 또는 사람에게 최고 상금 4만5000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다.



전도유망한 비즈니스모델, 독특한 창의성과 디자인, 흥미로운 컨텐츠, 혁신적 기술, 국제적인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IFA는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모든 TV가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고, 완전한 양방한TV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7000여개의 방송사가 IPTV를 준비하고 있는데, UCC기반의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가 IPTV를 통해 생산되고 소비될 것이란 진단이다.

독일 가전통신산업협회 감독이사회 라이너 헤커 회장은 "IPTV는 미래 미디어 세계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술 솔루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FA는 독일 파이낸셜 타임즈 주관으로 IPTV 정책 포럼도 열 예정이다. 독일 파이낸셜타임즈는 'IPTV, 독일 가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란 주제로 통신 방송 미디어 가전 전문가들을 초빙해 포럼을 열 예정이다.

한편 IFA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박람회장 26개 전시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네덜란드 필립스전자 총괄부회장인 루디 프로부스트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IFA는 라디오기기 전시회로 시작해 TV, 비디오 등으로 전시회가 확대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오디오, 홈엔터테인먼트 등 전통 영역 외에 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이미징 등에도 비중을 둬 디지털카메라와 정보통신 업체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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