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1등의 세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7.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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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ㆍ쿠쿠홈시스ㆍ린나이

"1등 기업, 1등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

1위 기업들은 세심한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업계 1위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생활가전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시장을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64,000원 ▼5,400 -7.78%)는 최근 정수기 CP-07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단계 정수시스템, 자동 필터 청소 기능 등 기본적 기능은 물론, 섬세한 부분에서도 최첨단 기능을 적용했다.



↑왼쪽부터 웅진코웨이 CP-07B, 쿠쿠홈시스 톱컨트롤에디션, 린나이 스마트 가스레인지↑왼쪽부터 웅진코웨이 CP-07B, 쿠쿠홈시스 톱컨트롤에디션, 린나이 스마트 가스레인지


우선 '슬라이딩 무빙도어'를 채택했다.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이것을 내려 추출구 오염을 최대한 방지한다. 위생에 민감한 고객을 최대한 배려했다. 사용자들 사이에 냉수에 대한 선호가 다른 것을 고려해 추출구를 2개로 분리하기도 했다.

밥솥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도 마찬가지다. 쿠쿠홈시스는 압력밥솥의 증기 배출시 발생하는 소리에 소비자들이 놀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프트스팀캡'을 개발, 적용했다.



증기가 배출장치에서 여러차례 회전하게 설계,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밥물고임방지배수로'를 채택해, 취사시 발생하는 밥물이 물받이로 흐르는 동안 배수로를 덮어줘 위생적인 취사가 가능하다.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린나이의 스마트 가스레인지 'RTS-N600VGT'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첨단 기능을 채택했다.

가스레인지가 단순히 가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화력을 조절해, 각 요리에 맞는 최상의 맛을 찾아준다.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밥 끓이기에서 뜸들이기까지 자동으로 불을 조절한다.


불린 쌀, 안불린 쌀, 죽 등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밥짓기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가스레인지가 소화가 된다. 버너에 열 감지 센서를 장착해 요리기 내부 온도가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장치도 장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가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세심한 부분에서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것이 곧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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