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다음 자회사 투어익스프레스 인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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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지분 90% 86억원에 매입… 다음 10% 보유로 전략적관계 지속

볼빅 (2,180원 ▼35 -1.58%)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기업전문여행사 BT&I가 다음 (46,050원 ▼400 -0.86%)의 온라인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BT&I는 다음과 타이거펀드 등으로부터 투어익스프레스 지분 90%를 86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에 보유중이던 투어익스프레스 지분 65.27%중 55.27%를 53억원에 넘겼다.



BT&I는 외국계 기업전문여행사업 부문에 주력한 업체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온라인, 개인여행부문에 진출하게 된다. BT&I는 향후 다음포털 내 여행사이트 전속운영권까지 확보, 안정적인 온라인 여행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경애 BT&I 사장은 김병태 볼빅 대표와 볼빅의 최대주주로 볼빅은 BT&I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송경애 사장은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 투어익스프레스를 국내 최대규모 최대수준의 우량한 온라인 전문여행사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며 "250여개의 외국기업과 50여개의 국내 중견기업에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여행부문이 늘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이번 투어익스프레스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초로 서비스 수준에 따른 가격차등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BT&I와 투어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향후 인력충원, 공격적 영업활동, 지속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3년내 국내 3위권의 온라인중심 종합여행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인터넷포털 본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BT&I와 전략적파트너로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투어익스프레스 지분 10%는 계속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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