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21억불 주식 자선단체 기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07.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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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보유 주식 21억달러를 처분해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B주식 57만2375주를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5개 단체에 기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마감가 3704.9달러 기준으로 총 21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47만5000주가 빌앤멜린다 재단으로 증여됐다.



이번 주식 기부는 지난해 버핏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 기부 후 버핏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클래스 A주식 35만주와 B주식 257만여주다. A주의 가격은 9일 현재 11만2000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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