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청소만 잘해줘도 전기료가 '뚝'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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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100% 활용하기]여름철 에어컨 관리법

초여름부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생각이 절실하다. 하지만 전기료를 생각하면 원하는 만큼 에어컨을 틀 배짱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에어컨 관리만 제대로 해줘도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은 냉방효율을 높이고, 냉방병을 방지해준다.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을 살펴보자.



◇ 필터 청소는 필수= 겨울 내내 작동하지 않았던 에어컨을 무턱대고 켜는 것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 필터에는 먼지가 쌓이고 세균 등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무턱대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먼지바람, 세균바람을 쐬는 일이다.

여름이 시작되기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필수다. 필터에 붙은 먼지나 오물을 진공청소기 혹은 구두솔, 칫솔을 이용해 청소한다. 오염이 심할 때는 필터를 떼어 내 40℃ 이하의 물 또는 중성세제로 씻은 후 그늘에 30분 동안 말리면 된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중에도 2주에 한번 정도 필터청소를 해주면 절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은 자동 필터 청소 로봇을 내장했다. 이 기능으로 연간 13%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온도는 습도에 맞춰서=전문가들은 에어컨으로 관리하는 실내 온도는 26~28℃, 그리고 외부와의 온도차이는 5℃이내가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생활하기에 적합하다고 추천한다.

반면 실제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18℃라고 한다. 이 온도보다 높은 수준에서 쾌적함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결은 습도 관리다. 기온이 15℃에서는 70% 정도의 습도에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지만, 18~20℃에서는 60%, 21~23℃에서는 50%, 24℃ 이상에서는 40%가 좋다.

장마철에 덥지는 않은데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도 습도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실내온도를 2~3℃정도만 낮게 해도 쾌적해지는 것은 습도와 온도의 상관관계 때문이다.



LG전자 휘센 에어컨의 TFT-LCD 디스플레이 모델은 실내 온도뿐 아니라 실내 습도까지 알려준다.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때는 21℃정도의 쾌속 냉방으로 10여분간 작동 시킨 뒤 24℃, 그 다음 26℃ 로 점점 올려가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가동 초기 쾌속냉방을 사용하면 실내공기에 포함된 습기를 줄여줘, 생활하기 적당한 습도로 맞추게 된다.

에어컨 청소만 잘해줘도 전기료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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