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라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2007.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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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기술] 입사면접시 자기소개 요령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자기소개’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대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자기소개라고 한다. 그러나 낯선 면접관들 앞에서 ‘거침없이’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열심히 연습하더라도 막상 닥치면 머리 속에서만 맴돌 뿐 무슨 얘기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고 구직자들은 입을 모은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른 입술에 침만 축이고 횡설수설하다가 자기소개를 마치기도 한다.

언변이 유창하더라도 자기소개를 하라는 이유를 모르면 결과적으로 알맹이가 없는 자기소개가 될 수 있다. 취업면접의 자기소개는 초등학생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야 한다. 면접관이 자기소개를 하라면 성장배경, 가족관계, 취미 등 자기 신상에 관한 이야기를 줄줄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시 자기소개는 단순한 ‘소개’에 그쳐서는 안 되며,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인 자기PR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지원자의 개인적 신상보다는 회사의 직무에 적합한 기술과 역량을 갖춘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면접관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기소개 포인트는 논리 정연한 표현력과 용모, 의욕, 태도 등이다.

우리가 어떤 회사에 지원할 경우 보통 적당한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A4용지 1~2장의 분량이 될 것이다. 이 정도라면 구두로 자기소개를 하는 데 대략 3~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면접에서 “1분(혹은 2분) 이내에 자기소개를 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막힘 없이, 또 시간초과 없이 자기소개를 하려면 애초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의 요약본을 따로 마련해 놓는 것이 좋다. 좀더 프로페셔널한 구직자라면 미리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논리적인 부연설명을 통해 자신만이 보유하고 있는 차별적인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다.

몇 가지 팁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중요하게 어필할 부분을 가장 먼저 말해야 한다. 자기소개 중간에 “그만 하라”고 제재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원동기와 미래 계획은 실례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또 자신의 가치관이나 직무능력을 소개할 때는 지원기업의 인재상?경영이념 등과 연계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다.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이다.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발음이 부정확하면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가 있다. 또 어깨를 당당하게 펴지도 못하고 등도 구부정한 상태로 자기소개를 한다면 자신감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좋은 자기소개는 한 번의 연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라


<유 종 현>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전) 삼성엔지니어링
(전) AutoCAD 국제공인개발자
(전) 건축설계프로그램 AutoARC 개발자
(전) CAD전문지 테크니컬 라이터
(전)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전문취업정보 운영자(건설, 벤처분야)
(현) 취업포털 건설워커, 메디컬잡, 케이티잡 대표 운영자
(현) 주식회사 컴테크컨설팅 대표이사

저서

건축·인테리어를 위한 AutoCAD (탐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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