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지난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의 인상 없이 26년 동안 자신의 회장직 연봉으로 10만달러만 받았다.
다만 이사회 활동비 명목으로 11만4250달러를 추가로 받아 지난해 버크셔가 버핏 회장에게 지급한 돈은 총 21만4250달러였다.
예컨대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5350만 달러(약 530억원)를 받았다. 블랭크페인의 연봉이 버핏보다 530배나 많은 셈이다.
버핏과 멍거는 오히려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우편배송비와 전화비 등의 명목으로 각각 5만달러와 5만5000달러를 버크셔에 돌려줬다.
버핏은 평소 "미국 임원들의 연봉은 기업 실적에 비교할 때 어이없을 정도로 많다"는 소신을 밝힐 정도로 고액 연봉에 비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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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버크셔의 주식 486억달러 가운데 356억달러 가량을 빌 게이츠 자선재단에 기부할 정도로 돈을 가치 있게 쓸 줄 아는 인물이다.
한편 버크셔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마크 햄버그 부회장 겸 최고재무담당자로, 지난해 총 67만3500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