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태양발전소, 대한테크렌이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07.01.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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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추적형 태양광발전소 전남 강진에 1000KW급으로 건설

대한테크렌이 국내 최초로 추적형 태양광발전소를 전남 강진에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테크렌은 대한전선 (11,700원 ▲290 +2.54%)의 에너지 사업전문 계열사.

추적형 태양광발전소는 태양을 자동으로 추적해 에너지를 모은다. 기존 고정형 시스템에 비해 30% 이상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지금까지 일부 외국업체가 이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못했다. 높은 가격과 태풍, 지형 등 자연환경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해바라기' 태양발전소, 대한테크렌이 만든다


대한테크렌은 이 추적형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테크렌 관계자는 "자체기술로 추적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인 '솔라트렉(SolarTrek, 사진)'을 개발했다"며 "이번 발전소에 집광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효율을 실증해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테크렌은 1단계로 강진군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에 1000KW급 규모의 추적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월에 착공해 8월부터는 상업발전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 발전소가 성공을 거둘 경우, 총 3000KW급 규모의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아시아에는 3000KW급 태양광발전소가 없다.


대한테크렌 관계자는 "올해 500배 이상의 고집광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기술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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