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쉴 틈도 없이 더 큰 고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주가가 올라가도 앞으로 더 내려가기 위해서 올라가는 것이라면 이번 기회에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상승의 출발점이라면 또 다시 공격적인 자세로 시장에 임해야 한다.
주가가 일주일간 급락했고 지금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먼저 움직이는 시세를 봐야 빠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대로 된 전망을 할 수 없다면 선두에 있는 주식 시세를 보고 시장을 판단하는 것도 괜찮다.
하이닉스의 경우 고점을 연결한 추세 저항선에 걸리면서(1월 4일) 조정을 받았지만 의미있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이 고무적이다. 플레쉬 메모리 시장의 충분한 잠재력에 베팅한다면 이들 주식은 매력적이다. 반대로 중국 춘절이후 수요가 약해지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 본격화가 우려된다면 설날이 되기전에 반도체 주식은 정리해야 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테크니컬하게 본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식은 의미있는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민은행도 상승 채널 하단부에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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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를 보는 입장이라면 주가가 많이 내려간 종목을 주목하게 된다. 코스닥 시세가 특히 그러하다. 그러나 이번 반등 시세에서는 코스닥 시장 보다는 키 레벨을 잘 지켜낸 KOSPI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세를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지선을 잘 지켜낸다면 주식시장의 힘은 살아있는 것으로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