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직 이를 속단하기엔 이른 것 같다. 종합주가지수가 중기 주봉차트 상 그림자를 길게 단 십자형(Doji)이 발생하여 기존 상승추세의 방향성 혼조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더구나 2003년 이후 중기 상승추세대의 상단이자 지난해 7월 이후 가파른 단기추세대의 상단인 1,050p가 지척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1월부터 1,050P를 중요한 중기 목표표치이자 저항선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수준에서 KOSPI는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림 1, KOSPI 주봉차트)
현재 기술적지표들이 지난해 11월 중순이후 2개월간의 횡보조정 국면에서(840p ~ 890p) 발생하였던 횡보조정 시그널과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동성지표인 St-Dev가 반전하였다. 이는 기존의 상승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MACD오실레이터가 하락형 Divergence패턴을 보이며 음전환하고 동시에 단기에 민감한 스토캐스틱의 매도신호이 무려 2개월만에 과열권을 탈피하며 발생하였다는 점도 지난 11월중순과 유사한 상황이다. 즉, 양호한 수급구조에 힘입어 추가적인 강세흐름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1,050p에서의 매물부담으로 일정한 박스권에서의 횡보조정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림 2, KOSPI 일봉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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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국면은 거래량은 증가추세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하여 물량소화과정이 진행 중인 국면이다. 따라서 거래량 증가와 함게 외국인/기관의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매물 소화과정인 저항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런해야 감 따먹을 수 있다"
(그림 3, KOSPI의 수급Mati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