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OPC,판매단가 안정+낙폭과도 '매수↑'-대신
머니투데이 이웅 기자
2004.06.15 08:24
대신증권은 15일
백산OPC에 대해 평균판매단가(ASP)의 안정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데다 주가하락으로 투자메리트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로 1만2800원을 제시했다.
이병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5월 실적이 매출액 47억원(+5.0%, 전분기비), 영업이익 15억원(+8.9%), 경상이익 16억원, 순이익 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8호기 가동률 상승으로 외형이 소폭 증가했고 ASP 안정화로 영업마진이 전분기 31.8%에서 33.0%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할 부분은 지난 4월 중순이후 동사 주가하락의 시발점이 되었던 APS의 빠른 하락세가 4∼5월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며 "8호기 가동률의 상승과 ASP 안정화로 2분기와 올 연간 실적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4월19일 고점(1만7600원, 종가기준) 시현 후, 전일(9600원)까지 45.5% 급락함으로써, 동기간 시장지수 하락을 27.5% 하회하는 부진을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동사 주가하락의 촉매역할을 한 ASP의 빠른 하락세가 최근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ASP 하락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영업이익률 또한 30% 이상 수준에서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간의 주가하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의 주가급락으로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해소되었고, 최근 보여지고 있는 ASP안정화로 고수익성 유지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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