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전구 세포치료제 최초 임상 도전..스마트셀랩, IND 제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4.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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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셀랩(대표 황성환)이 '자가지방유래 연골전구세포치료제' 임상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 임상 1/2a을 신청한 상태로, 통과되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지방유래 연골전구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초의 임상으로 이름을 올린다.

스마트셀랩에 따르면 이는 세계에서 처음 진행되는 임상 연구다. 이 '연골전구 세포치료제'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의 다분화능 특성으로 존재하는 위험성과 비효율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셀랩이 개발한 '단분화능 전구세포'를 활용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단분화능 연골전구세포치료제는 동물모델 비임상시험에서 투여 부위인 무릎 연골에만 장기간 생존하는 연골전구세포의 뛰어난 조직 적합성을 확인했다"며 "독성 및 1년의 종양 원성 시험을 통해 연골전구세포의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시험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트셀랩은 세포치료제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뮤니스바이오와 우주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게 그 예다. △연골전구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셀뱅킹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오스에서 '란상홀딩스'와 JV(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세포치료제 개발 제조 기술을 전수하고, 인도차이나 지역에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황성환 스마트셀랩 대표는 "이번 IND(임상시험 계획) 신청은 전구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여정의 중요한 시작"이라며 "오랜 시간 연구를 위해 쏟은 땀이 성공적 임상시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전구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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