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나영석의 백상 '예능상' 수상…침착맨 "홍대병 있는 듯"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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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나영석 PD,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나영석 PD가 60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이 "'백상'이 '홍대병'이 있다"고 평가했다.

나 PD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받았다. 그는 시상식 이후 남자 예능상 후보에 함께 올랐던 침착맨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나 PD는 "(상을) 받긴 받았지만, 아직 납득을 못하고 있다"고 얼떨떨한 심정을 밝혔다. 침착맨 역시 "우리 둘 중엔 (수상자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기안84나 유재석이 받을 줄 알았다"고 공감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백상'에 모욕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백상'이라는 전통적인 시상식을 사실 잘 아는 건 아니었다. 근데 이게 엄청난 권위가 있고 특유의 행보가 있더라. 생각해 보니까 ('백상'이) '홍대병'이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홍대병'은 대중적인 것이 아닌, 마이너한 분야를 선호하는 것을 뜻한다.



침착맨은 "('백상'은) 남들이 다 밀면 (상을 안 준다). 홍대병이 좀 있다"며 "유재석, 기안84가 메인 후보 아니냐. (그래서) 여기서 한 번 튼 거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받으면 '음?' 이런 분위기다. (그렇지만) 나 PD가 받으면 '인정이지' 이런 분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PD는 포지션이 독보적이다. 제작자면서 출연자 역할도 하기 때문에 (예능상을 받아도) 인정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PD는 지난해 유튜브, TV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진이네', '출장 소통의 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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