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2023.07.27. [email protected]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달 초 발표한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에는 변화가 없었고 영업이익(잠정 실적 1조3329억원)은 소폭 늘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10.9%)을 기록해 글로벌 최고 수준 사업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며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TV·비즈니스솔루션 사업도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부문은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E(Home Entertainment) 부문은 1분기 매출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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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Business Solutions) 부문은 1분기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자칠판·LED(발광다이오드)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정보기술)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