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마이클 블룸 박사(비키퍼AI CEO),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 당뇨병연구소장), 정명진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박헌수 MX(모바일경험)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만나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웨어러블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에 적용될 AI 기술을 거론했는데, 특히 당뇨 관련 위험 신호와 혈당 모니터링 기능에 관심을 가졌다.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도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 2023.7.26/사진제공=삼성전자
이에 삼성의 갤럭시워치도 전통적인 침습 방식 혈당 측정의 권위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AI 기술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혈당 데이터 모니터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들은 광혈류측정센서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도입은 갤럭시워치7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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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들은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클 블룸 비키퍼AI CEO(최고경영자)는 "AI 기반의 웨어러블은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제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은 스마트폰과 TV,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만큼, 각 제품이 사용자와 연결돼 생활 습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