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판매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으로, 알리와 테무 제품들 위주로 들여다봤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됐다.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성 조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 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상담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미 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대책 발표 이후 현명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이용사례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 검사를 통해 해외 유입 제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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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유해물질 다량 검출, 정보유출 논란 등으로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업체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경우 지난해 3월 약 113분이던 1인당 평균 앱 사용시간이 지난달 124분으로 증가한 반면 알리는 약 107분에서 98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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