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 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달 셋째 주까지 1% 상승했다. 성동구가 2.28%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구(1.9%), 노원구(1.86%) 등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4.04.24.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과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면적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모집에 2325명이 몰렸다. 같은날 진행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1523명이 몰렸다.
4년 전 분양 당시 분양가 그대로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분양가는 7억 원 후반~8억 원 초반대로, 현재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해 약 6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끝이 아니다. 4년 전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공급돼 인기를 끌었던 '과천제이드자이'의 무순위 청약도 오는 29일부터 진행된다. 해당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 분양됐는데, 분양 당시에도 '로또 단지'로 꼽혔다.
'과천제이드자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제공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지난 2020년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평균 19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3.3㎡당 2195만원으로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