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8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11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101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5조252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반면 LG화학 (404,000원 ▲1,500 +0.37%)(2883억원)과 한미반도체 (133,600원 ▼1,400 -1.04%)(2712억원), SK하이닉스 (174,100원 ▼100 -0.06%)(1905억원), LG에너지솔루션 (390,000원 ▲1,000 +0.26%)(1239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4월1~18일 투자주체별 순매수 종목. /그래픽=이지혜 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조단위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3461억원), SK하이닉스(2727억원), 삼성SDI (443,000원 ▲9,000 +2.07%)(2196억원), 한미반도체(2135억원) 등이다. 외국인처럼 특정 종목에 대한 편중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다.
하락장을 주도한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 (119,200원 ▲1,200 +1.02%)(1143억원), 아모레퍼시픽 (172,800원 ▲3,300 +1.95%)(1000억원), 한화오션 (31,350원 ▼700 -2.18%)(627억원), 삼성전기 (153,400원 ▼2,500 -1.60%)(558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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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8일 투자주체별 순매도 종목. /그래픽=이지혜 기자.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10만 전자를 넘어 11만 전자를 달성할 것이란 목표주가 상향이 계속된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72조4415억원, 영업이익 5조639억원에 형성됐다. 반도체(DS)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이 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이전 전망치 대비 크게 증가한 규모"라며 "DS 사업부가 예상 대비 크게 증가했다.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낸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가격 반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