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미국 반도체법 최대 수혜주로…목표주가↑-이베스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4.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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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4,980원 ▼50 -0.99%)코미코 (91,500원 ▲1,400 +1.55%)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 올린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거란 분석에서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보조금 지급에 따라 단기적인 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의 투자규모 확대는 중장기 실적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미코는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 중이며 미국 내 법인의 적극적인 확장을 이루고 있어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의 최대 수혜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자국 내 반도체 제조설비 확대를 위해 반도체법을 통해 보조금 390억달러, 대출 보조금 75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대출 지원 최대 50억달러, 인털에 보조금 85억달러·대출 지원 11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을 수령해 각 기업은 삼성전자 400억달러, TSMC 650억달러, 인텔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코미코는 삼성전자, TSMC, 인텔을 모두 고객사로 보유했다.



차 연구원은 코미코의 올해 연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4061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604억원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Fab)에 기존보다 2.5배 늘어난 4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나, 2026년 가동 예정으로 코미코의 올해 실적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 제조사들의 장비 발주에 따른 미코세라믹스의 세라믹히터, ESC 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면 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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