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 차세대 시스템 '로이스 파슬' 구축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08 09:44
글자크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전시한 모습./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전시한 모습./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대한통운 (120,900원 ▲300 +0.25%)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택배 배송절차 전반을 관리하는 코어시스템 △택배기사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 △B2B(기업간거래) 전용 택배 접수·조회 서비스 등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했다.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2000만건의 택배 데이터 처리능력을 갖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하나로 통합 운영하던 서버를 코어서비스와 채널서비스로 구분한 4개의 서버로 분산시켜 시스템간 독립서버 운영체계를 확보했다"며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고 특정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또 "기존의 물리서버 시스템에서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도 특징"이라며 "택배물량 변화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DW(데이터 웨어하우징)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 택배 접수·집화·배송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분석해 보여주는 대시보드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로이스 파슬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종업계 최초로 일반적인 SI(시스템 통합) 방식이 아닌 '단계별 오픈' 방식을 채택, 사용자들이 친숙하게 신규 시스템에 적응하고 택배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