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이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오씨를 비롯해 (수면제 등) 대리처방 혐의가 있는 총 1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후 마약을 제공한 윗선들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오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경찰은 오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열흘 뒤인 19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오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장소도 압수수색했다. 오씨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오씨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