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황사가 유입된 지난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의 모습이 뿌옇다./사진=뉴시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로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남, 경북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됐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 '황사 비'를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6~9시 인천,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내륙, 충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매우 나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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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황사가 닥치면서 외출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달라"고 했다.
집에 있을 땐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은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한 후 먹어야 한다. 어린이집, 학교 등에선 실외활동을 금지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