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북부 캠핑·DMZ 숙박'으로 중국 관광객 잡는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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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한국여행 플랫폼 '한유망'과 관광개발 맞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왕쥔린 한유망  CEO가 관광 상품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왕쥔린 한유망 CEO가 관광 상품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 '한유망'(韓遊網)과 관광 상품 개발에 힘을 모은다.

공사는 지난 27일 중국 칭다오시(靑島市)에서 조원용 사장 및 왕쥔린(王俊霖) 한유망 CEO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유망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 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2012년 12월 개설돼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달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돌입한다. 봄시즌은 힐링 봄꽃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관광 특집홍보 페이지를 각각 제작해 경기도 매력을 알린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일투어 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공식 운영하는 평화누리 캠핑장을 연계, 중국인 대상 경기 북부 캠핑 체험 여행 상품을 처음으로 개발 출시해 DMZ 인근에서의 특별한 숙박 체험과 함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세계 최대 관광객 송출 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 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상품화하여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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