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만 살아남는 미국 지하철" 진짜 빌런에 군대까지 동원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3.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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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미국 뉴욕의 지하철 범죄를 막기 위해 뉴욕주 방위군이 투입돼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사진=AFP,뉴스1급증하는 미국 뉴욕의 지하철 범죄를 막기 위해 뉴욕주 방위군이 투입돼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사진=AFP,뉴스1


미국 뉴욕주 지하철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하철 강력범죄에 뉴욕주는 주 방위군까지 배치했지만 힘을 못쓰고 있다.

27일 AFP통신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이스트 할렘에서 다가오는 4호선 지하철 앞으로 밀쳐진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24세 남성은 즉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오랜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지하철에서는 최근 여러 차례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열차 안 다툼을 말리던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에는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좌우를 살피는 기관사의 목을 괴한이 벤 잔인한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에 뉴욕주는 이달부터 400여개의 지하철역을 감시·보호하기 위해 750명의 주 방위군까지 배치한 상황이다.

뉴욕경찰청도 홈리스 등 무임 승차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800명의 경찰관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뉴욕주 내 지하철 범죄가 쉽사리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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