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김현정 디자인기자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으로 개인이 3308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 290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금융주를 비롯한 저PBR주의 약세가 돋보였다. 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3%대, 하나금융지주 (60,000원 ▲3,400 +6.01%)는 2%대, 현대차 (249,500원 ▼500 -0.20%)와 기아 (118,200원 ▲1,600 +1.37%)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삼성화재 (311,500원 ▲12,000 +4.01%),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 우리금융지주 (14,350원 ▲330 +2.35%)는 약보합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단기 과열 부담에 따라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해 약세를 보였다"라며 "1분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금융업의 약세가 뚜렷했다. 저PBR 업종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되돌림폭은 다소 제한됐다"고 봤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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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지수는 제약이 옵투스제약 (6,140원 ▲90 +1.49%)(29.98%), 올리패스 (509원 ▲3 +0.59%)(20.49%), 삼천당제약 (106,600원 ▲1,900 +1.81%)(29.94%), HLB생명과학 (16,950원 ▼530 -3.03%)(21.93%) 등의 강세에 힘입어 4%대 강세였다. 건설, 유통, 금융, 제조는 1%대 상승세였다. 오락문화는 강보합권,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운송은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삼천당제약, HLB생명과학을 제외하고도 HLB (110,100원 ▲500 +0.46%)이 6%대, 알테오젠 (173,700원 0.00%), 레고켐바이오 (65,500원 ▼700 -1.06%)가 4%대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외에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과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가 각각 5%대,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위메이드 (46,050원 ▲100 +0.22%)는 전 거래일 대비 6.89%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오테크닉스 (239,500원 ▲11,500 +5.04%)는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 (171,100원 ▼1,200 -0.70%), 솔브레인 (297,000원 ▲8,500 +2.95%), 루닛 (52,300원 ▼1,400 -2.61%)은 2%대, 엔켐 (280,500원 ▼2,000 -0.71%), 리노공업 (253,500원 ▲2,500 +1.00%), 신성델타테크 (82,000원 ▼1,100 -1.32%), 동진쎄미켐 (44,050원 ▲1,200 +2.80%)은 1%대 약세였다.
국내 증시의 주도 업종이 이차전지, 제약·바이오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잔존했음에도 시장 주도 업종이 반도체에서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변화한 점이 특징적"이라며 "특히 외국인이 두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순환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