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보다 2배 매운 국물라면…더미식 '맵싸한 맛' 출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3.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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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사진=하림산업하림이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사진=하림산업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매운맛 라면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림은 22일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매운 맛을 구현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선보였다. 하림은 신제품을 통해 매운 맛 라면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진땀이 날 정도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아찔한 매운맛"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라면과는 차별화 된 매운 맛이 특징이다. 하림은 가장 좋은 원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는 자사 식품 철학에 따라 재료 본연의 진짜 맛있는 매운 맛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고추와 향신료 등을 직접 맛보며 맵기(스코빌 지수)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게 했다. 신제품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이른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4404SHU)보다 2배 가량 매운 정도다.



하림은 다양한 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혼합)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맛과 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사용됐다. 부트졸로키아는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강렬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남미를 대표하는 하바네로는 향긋한 매운맛, 청양고추는 칼칼하게 매운 맛·향, 감칠맛을 낸다. 청양고추보다 10배 정도 맵지만 달큰한 매운 맛이 특징인 베트남고추도 첨가됐다.

이외에도 사골과 쇠고기를 황금 비율로 섞어 20시간 동안 푹 우려낸 국물로 끝까지 풍성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알싸한 매운 맛의 페페론치노 통고추 건더기를 넣었으며 건청경채와 건파, 건미역, 건당근 등의 건더기가 담겼다.



하림 관계자는 "진짜 맛있는 매운 맛을 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세계 4대 유명 고추로 매운 맛을 최대한 끌어올려 맛있게 매운 라면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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