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8일 "멀지 않은 시점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재구조화 모범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시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감원은 PF 사업성을 엄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내실화해 차주 채무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을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과거 높아졌던 GDP 대비 가계대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인구구조 등 미래 사회 변화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고자 지난 1월 미래금융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라며 "금융감독 차원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불완전 판매, 금융사기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산업은 현재의 불확실성에는 손실 흡수능력을 키워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미래의 트렌드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