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어닝쇼크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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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어닝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이 시장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기업이 시장 전망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때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는 현상은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입니다.

상장 기업들은 보통 1년에 4번에 걸쳐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을 보고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를 판단한 후 투자를 결심합니다. 실적엔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포함됩니다. 매출액은 판매량에 가격을 곱한 값이며 영업이익은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매출액에서 급여·세금·광고비 등 판매 활동에 들어간 비용을 빼서 산출합니다.



또 투자자들에게 컨센서스(Consensus)도 중요합니다. 컨센서스는 주식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로 목표주가, 투자의견(매수 혹은 매도), 실적 예상치 등이 도출됩니다. 실적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실적 전망의 평균치입니다.

투자자들은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종합 의견인 컨센서스를 보고 기업 가치를 판단합니다. 주가 또한 이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분기별 실적이 발표됐을 경우 컨센서스 대비 실제 결괏값이 저조하면 이를 어닝쇼크로 판단합니다.



보통 어닝쇼크가 발생하면 주가가 하락합니다. 시장에선 통상적으로 회사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하회하면 어닝 쇼크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10% 이상 좋다면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하지만 실적 악화가 예상돼 주가가 이미 떨어져 있었다면 어닝쇼크여도 주가가 반등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바닥 확인입니다. 반대로 일시적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해도 이후 전망이 좋지 않으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돈 기업이 상장사 10곳 중 7곳이었습니다. 지난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198곳 중 73.7%인 146개 기업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실적이 전망치보다 10% 넘게 밑돈 기업도 전체의 6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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