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경상수지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2.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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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경상수지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그리고 노동이나 자본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라 들어오고 나간, 외환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정해 놓은 지표입니다.

경상수지에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입니다.



첫 번째는 언론에 자주 언급되는 '상품수지'입니다. 상품수지는 외국과 상품을 사고(수입) 팔면서(수출) 발생한 지출과 수입 간 차이를 의미합니다. 한국의 경우 반도체나 자동차 수출 등이 수입보다 많으면 상품수지 흑자입니다.

두 번째 '서비스수지'는 외국과 서비스거래로 발생한 지출과 수입 간 차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쓰고 간 외화, 우리나라 선박이나 항공기가 상품을 나른 대가로 받은 운임, 특허권 사용료 등은 서비스수지 수입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한국인 관광객이 외국에서 쓴 외화나 한국이 외국 선박이나 항공기에 지불한 운임료는 서비스 수지 지출입니다.



세 번째 '본원소득수지'입니다. 여기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급료 및 임금'입니다. 이는 한국인이 외국에 단기간(1년 미만) 머물면서 일한 대가로 받은 돈과 국내에서 단기로 고용된 비거주자에게 지급한 돈 간 차이를 의미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투자소득수지'입니다. 이는 한국인이 외국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배당금·이자의 합과 한국에 투자한 비거주자에게 지급한 배당금·이자의 합 간 차이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소득수지'입니다. 해외에 사는 교포가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오는 송금, 정부 간 무상원조, 구호물자, 기부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 달러(9조855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80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서비스수지 25억4000만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24억4000만달러 흑자 △이전소득수지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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