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5.37포인트(1.82%) 오른 2542.46에 장을 마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2.01./사진=뉴시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7포인트(1.82%) 오른 2542.46에 마무리했다. 개인 투자자 홀로 1조2081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1조452억원, 2260억원씩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과 금융업도 5%대 오르며 지수 반등을 도왔다. 운수장비는 3%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은 2%대 올랐다. 종이목재, 화학, 건설업도 1%대 상승했다.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과 기계는 약보합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이에 저평가 종목으로 불리는 PBR 1배 미만의 주식들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자동차, 금융, 지주사 관련주가 해당한다.
이와 관련,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일본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험난했던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가 한국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며 전일 미국증시와 상반된 모습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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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798.73에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540억원, 1313억원씩 주워 담았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홀로 1676억원어치의 매물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일반전기전자가 4%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는 1%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화학, 기계장비, 금속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타제조는 3%대 하락했다. 반도체와 의료정밀기기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 (280,500원 ▼2,000 -0.71%)이 10%대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과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는 나란히 6%대 상승했다. LS머트리얼즈 (24,000원 ▲300 +1.27%)는 4%대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1%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 (173,700원 0.00%)은 7%대 하락했다. HLB (110,100원 ▲500 +0.46%),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4%, 1%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331.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