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4(0.04%) 포인트 상승한 252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4.1.15/사진=뉴스1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04억원, 493억원씩 매물을 팔아치웠지만, 기관 투자자가 홀로 91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운수장비와 보험도 나란히 1%대 강세 마감했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증권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은 1%대 하락했다. 기계, 서비스업, 제조업, 통신업,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 덕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진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 (113,900원 ▼5,700 -4.77%)와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 (49,200원 ▲900 +1.86%),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는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은 4%대 내렸다.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 (391,000원 ▲2,000 +0.51%)(-3.27%),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500 +0.18%)(-2.55%), LG화학 (403,500원 ▼1,500 -0.37%)(-2.34%)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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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7(0.96%)포인트 하락한 859.71에 거래를 마감했다./사진=뉴스1
2차전지·엔터주 등 시총 상위주의 약세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6%) 내린 859.71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는 1020억원, 외국인은 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029억원을 쏟아내며 지수 끌어내렸다.
이와 관련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8거래일 연속 하락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닥은 기관의 이차전지와 엔터 중심의 매도세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업종에서는 종이목재가 5%대 올랐다. 통신장비가 4%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마감했다. 오락문화는 3%대 내렸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는 2%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20.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