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기대감에 떴다 떴다 '항공주'…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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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전경. /사진=뉴스1지난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전경. /사진=뉴스1


장 초반 항공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유가와 환율도 조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35분 기준 증시에서 티웨이홀딩스 (453원 ▲3 +0.67%)는 전 거래일 대비 65원(14.38%) 오른 517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항공 (2,705원 ▲5 +0.19%)(3.67%), 대한항공 (20,950원 ▼100 -0.48%)(2.73%), 제주항공 (11,180원 ▲60 +0.54%)(2.22%), 진에어 (13,940원 ▲110 +0.80%)(2.16%), 한진칼 (59,800원 ▼300 -0.50%)(1.61%)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저환율, 저유가로 항공주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 가까이 떨어진 배럴당 72.90달러에 마감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까지 떨어지며 원화가 힘을 받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연말 성수기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 성수기 모멘텀과 새해 기대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연말연시에 항공주의 바닥을 노리는 투자전략은 지난 3년 연속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 실적 실망감, 유가 상승, 아시아나 관련 불확실성 악재들이 모두 피크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항공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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