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4.
윤 대통령은 23일 저녁(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동행 경제인 만찬 행사를 열고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다. 어렵고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나니까 저도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며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우리 팀코리아는 156억 불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MOU(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2023.10.24.
윤 대통령은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서 비전 2030(석유의존도를 낮추고 첨단산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전략), 네옴시티 건설 등의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제가 조금 전에도 우리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네옴시티 기념관을 둘러봤다. 참 놀라운 도시의 컨셉과 이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해서 그야말로 현대의 만리장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놀라웠다"며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또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일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바로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또 시장을 개척하고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가는데 정부도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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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빈 방문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 김건희 여사. 2023.10.24.
헤드테이블 왼쪽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회장, 박지원 회장 등과 자리를 함께 했고 헤드테이블 오른쪽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과 같이 앉았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본인이 직접 시장 확대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힐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