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오아시스 8.57%↑, '실적 부진' 빗썸 9.52%↓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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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간 브리핑]

'투자 유치' 오아시스 8.57%↑, '실적 부진' 빗썸 9.52%↓


지난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상장주식 시장과 달리 비상장주식 시장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에 8% 넘게 올랐다.

11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기업가치 상위 종목들은 지난주 대부분 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업가치 1위 현대오일뱅크 비상장 (32,300원 0.00%)를 포함해 엘지씨엔에스 비상장 (55,000원 0.00%), 교보생명보험 비상장 (58,000원 0.00%),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 바이오노트 비상장 (14,500원 0.00%) 등의 기준가 변동은 없었다.



눈에 띄는 기업가치 상위주는 케이뱅크 비상장 (9,600원 0.00%)다. 케이뱅크는 6월 첫째주(5월30일~6월3일) 대비 7.65% 떨어진 1만5700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순위도 기존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케이뱅크 검사에 인력 투입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월말 열린 한국은행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에 대해 케이뱅크에 대한 공동 검사를 요구한다'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진행됐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신용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에서 케이뱅크는 유동성 위기상황 분석 모형과 시나리오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도 대거 교체됐다. 지난주 1위였던 두나무 비상장 (115,000원 ▲1,000 +0.88%)는 3위로 떨어졌다. 6위였던 케이뱅크는 1위에 올랐다. 빗썸코리아 비상장 (120,000원 ▲20,000 +20.00%) OCI스페셜티 비상장 (125원 0.00%), 현대카드 비상장 (14,000원 0.00%) 등이 새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빗썸코리아는 9.52% 급락한 1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빗썸코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19% 감소한 845억원, 매출액은 50.12% 줄어든 12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 중인 오아시스 비상장 (14,500원 ▲500 +3.57%)는 6월 첫째주 대비 8.57% 오른 3만5000원을 기록했다. 3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7일 오아시스 모회사인 지어소프트 (7,470원 ▼100 -1.32%)는 이랜드리테일에 오아시스 주식 84만2062주를 33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아시스와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선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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