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토리가 운영하는 웹툰 등 서비스 사이트 '무툰' 홈페이지 캡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 (2,340원 ▼105 -4.29%)과 1대 0.4789272의 합병비율로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할 계획을 이날 공시했다. 이날 합병계약이 체결돼 공시가 이뤄졌다.
핑거스토리는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의 9개 계열사 중 한 곳으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손자회사 격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텍스프리가 75% 지분을 보유한 화장품 제조 및 온라인 유통업체인 스와니코코가 핑거스토리 지분 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핑거스토리와 유안타제7호스팩 사이의 합병이 공시된 합병비율대로 진행될 경우 스와니코코가 합병회사의 지분 49.25%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합병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이 보유한 현금 107억원을 공모자금 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유안타제7호스팩은 합병 일정 진행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오는 8월17일~24일 기간 진행하고 9월1일부터 15일까지 합병반대 의사통지를 접수할 예정이다.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9월16일~10월6일) 등을 거쳐 합병이 종료되면 합병신주는 오는 11월9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