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낮췄다…8만원대 요금제 63만→43만원으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6.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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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공시지원금 상향한 이후 한 달만에 다시 하향…KT·LGU+은 아직

SKT,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낮췄다…8만원대 요금제 63만→43만원으로


SK텔레콤 (51,200원 ▼100 -0.19%)이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 등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100만 가입자 돌파 이후 공격적인 공시지원금 전략과 가입자 유치 전쟁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과 LG전자의 V50 씽큐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평균 10만원 가량 낮췄다. 지난달 19일 갤럭시S10 5G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63만원으로 상향한 이후 한달만에 공시지원금을 출시 당시보다도 더 낮게 조정했다.



갤럭시S10 5G 256GB(기가바이트) 모델 공시지원금은 기존 42만5000원~63만원에서 29만5000원~51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V50 씽큐는 47만3000원~59만8000원에서 29만5000원~51만4000원으로 조정됐다.

갤럭시S10 5G 모델의 경우 가장 고가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공시지원금은 기존 63만원에서 51만4000원으로 낮아졌다. 또 5GX 프라임(월 8만9000원) 요금제는 63만원에서 43만원으로 20만원이나 지원금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을 낮추면서 당분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KT와 LG유플러스는 공시지원금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먼저 공시지원금을 하향한 만큼 뒤따라 지원금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갤럭시S10 5G 모델에 40만~78만원 규모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40만~7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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