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 美 3대 이통사 공급…5G 시장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6.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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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이어 AT&T·스프린트도 출시…올여름 유럽 공략 전망

미 이통사 스프린트 홈페이지 화면미 이통사 스프린트 홈페이지 화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에 갤럭시S10 5G를 공급한 데 이어 AT&T와 스프린트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미국 5G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미 IT 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AT&T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17일(현지시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판매한다.



AT&T는 갤럭시S10 5G 256GB 모델을 한정 기간 4G LTE 모델인 갤럭시S10 플러스 128GB 버전 가격이 같은 1000달러(119만원)에 판매한다.

AT&T의 5G 네트워크는 '5G+'라 불리며 19개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AT&T는 5G+ 밀리미터파(mmWave) 네트워크를 이용해 30개 도시에서 5G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다른 이통사 스프린트는 21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갤럭시S10 5G는 LG V50 씽큐 5G에 이은 스프린트의 두 번째 5G 제품이다.

스프린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구매 시에는 250달러 할인을 제공하며, 제품의 총 구매 금액은 약 966달러(115만원)에 이른다.

스프린트는 5G 서비스를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등 4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수 주 내에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피닉스, 워싱턴 DC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달 16일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S10 5G는 사실상 미국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출시 후 지금까지 갤럭시S10 5G 모델은 버라이즌 독점 판매였지만, 다음 주를 기점으로 다른 이통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뿐 아니라 지난달 28일 호주에서도 갤럭시S10 5G를 출시했으며, 여름에는 유럽 주요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5G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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