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날려버린 함성···"존중+배려 e문화 만들자"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5.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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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콘서트]정승환·에버글로우·동키즈·위키미키·리듬파워·이달의소녀·NCT 등 열창

그룹 NCT DREAM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그룹 NCT DREAM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터넷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주세요."(NCT DREAM)

"댓글을 달거나 글을 퍼 나를 때 꼭 한 두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요."(리듬파워)

따뜻한 인터넷 사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스타들이 청계광장으로 모였다. 25일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정승환, 에버글로우, 동키즈, 위키미키, 리듬파워, 이달의 소녀, NCT DREAM(출연순서)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청소년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청계광장을 찾은 스타들은 깨끗한 인터넷, 스마트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청소년들에게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이른 무더위 속에서도 청계광장에 모인 팬들은 스타들의 목소리에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가수 정승환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가수 정승환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케이팝스타 출신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이날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의 히트곡 '이 바보야'와 '눈사람'을 열창했다. 정승환은 "시대가 변한만큼 누구나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사이버 폭력, 모르고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갖자"고 호소했다.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걸그룹 에버글로우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6인6색의 매력을 뽐내는 신인 에버글로우가 두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데뷔곡 '봉봉쇼콜라'와 '달아' 등으로 밝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동키즈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그룹 동키즈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신인 보이그릅 동키즈의 무대도 이어졌다. 대표곡 '놈'과 '업타운'을 열창하며 칼군무를 선보였다. 동키즈 멤버 재찬은 선플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반려견을 잃어버린 분이 인터넷에 강아지 사진과 잃어버린 장소 등을 올린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반려견 찾기에 동참하는 걸 봤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그룹 위키미키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그룹 위키미키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 위키미키는 최근 발표한 '피키피키'를 비롯해 '크러쉬', '라라라' 등 파워 넘치는 '틴크러쉬' 무대를 선보였다. 위키미키 멤버들은 SNS(소셜네트워크) 상의 왕따문화에 대해 꼬집었다. 멤버 김도연은 "SNS 왕따를 주도하는 친구보다 방관하는 친구들이 뉴스를 보면 더 많은 것 같다"며 "그런 행동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말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리듬파워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그룹 리듬파워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개성파 힙합그룹 '리듬파워'도 무대에 올랐다. 자신들의 히트곡 '리듬파원', '인천', 호랑나비' 등을 파워풀한 래핑으로 푼 리듬파워는 "눈을 보고 얘기하기보다 손가락 몇 개로 대화하는 것이 당연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그럴수록 한 번 더 생각하고 마음을 표현하자"고 이날 콘서트를 찾은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룹 이달의소녀 희진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그룹 이달의소녀 희진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 세상 '2019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인기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12명의 소녀들은 'FaVoriTe'와 'Hi high', 'Butterfly' 등 3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은 "직업 상 꼭 악플이 아니더라도 여러 댓글에 감정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대망의 피날레는 NCT DREAM이 장식했다. '고'와 '위고업'을 열창하며 멋진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NCT DRAM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터넷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며 "u클린 같은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교육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이버 문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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