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타투 모델 이미지 /사진제공=인스터트 타투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스턴트 타투는 소셜 디자인기업 '키뮤 스튜디오'와 협업해 이달 전세계에 출시한 즉석 스티커 타투 신제품을 제작했다. 키뮤 스튜디오는 발달장애 예술가를 정식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소셜 디자인회사다. '팝아트' 같은 특색있는 도안으로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가방 브랜드 '델레스트(DELL’EST)' 등 여러 브랜드와 이미 작업을 했던 곳이다.
인스턴트 타투는 이번 신제품 판매 목표를 50만장 이상으로 잡았다. 상반기 매출 목표는 20억원 수준이다. 핵심 경쟁력은 기술보다 감각적인 도안으로 꼽았다. 키뮤 스튜디오와 신제품 협업을 진행한 것도 기성 작가와 차별화된 도안 때문이다. 주 소비자층이 밀레니얼 세대인 만큼 색다르고 감각적인 도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발달장애 예술가 외에도 이달 출시한 신제품 타투 도안 12종 가운데 절반인 6종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나 신진 작가 등 여러 분야 예술가와 제작했다.
인스턴트 타투는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에 이어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김남숙 인스턴트 타투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돼 실제 타투와 가장 흡사한 결과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신진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이 타투를 매개체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