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구보건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제기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방문해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진=최동수 기자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강남경찰서, 강남구보건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나온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당초 합동점검은 오후 6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 7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오후 7시 현재 병원으로 통하는 건물 출입구는 굳게 닫혀 있다. 오후 2시30분 합동점검이 시작된 이후 병원을 출입하는 환자나 병원 관계자는 없었다. 간간히 병원이 위치한 건물 3층 창문으로 병원 관계자 1~2명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재 병원장은 병원 안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도된 영상을 보고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특정했다"며 "이부진 사장을 중점으로 보는 게 아니고 보도에서 간호조무사가 얘기한 기간 전후로 병원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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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신라호텔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다녔다"며 "수차례 H외과를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