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위험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실태점검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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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운영’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험물질 운송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구미 불산사고(`12.9)를 계기로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단말기를 장착하고 운송 전 과정을 중앙관리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위험물질 운송 모니터링제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위험물질 운송차량 30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환경부·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물류분야 교수 및 전문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연합회 등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교통안전공단(김천) 중앙관리센터에서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먼저 위험물질 운반 차량에 장착되는 단말기의 통신 상태와 사전운송계획서 입력, 중앙관리센터(교통안전공단)로의 정보 전송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한다. 차량의 위치와 상태가 실시간 모니터링되는지, 이상운행 감지시 경고메시지와 안내가 정상 표출되는지도 체크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의 위치, 적재 위험물 정보가 관계기관(경찰청·소방청)에 신속히 전파되고 정확한 방재가 이뤄지는지도 점검한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사고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물질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공단이 국민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위험물질 운송 모니터링 제도 운영 전반을 면밀히 관리·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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