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강연은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 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진행된다.
정명가도(명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길을 내 달라)를 명분으로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왜)의 행보와 이순신의 해전 등에 의해 좌절된 일본의 야욕 등을 위안부 문제, 징용 배상 문제, 초계기 관련 갈등 등으로 한일 관계가 굴절된 오늘의 시각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단재 신채호는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 역사소설 ‘수군의 제일 거룩한 인물 이순신전’을 연재했다. 이 소설은 국권 상실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민족적 영웅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었던 시점에서 연재됐다.
계명대와 영남대를 거쳐 재직했던 인하대에서 2015년 정년퇴직한 최원식 교수는 지난해 평론집 ‘문학과 진보’를 펴내면서 “1970년대 민족 민중문학으로 돌아가자는 건 아니지만 민족문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혀 주목을 끈 바 있다.